간헐적난방 실험(연속난방과 간헐적난방 비교)

 

간헐적 난방과 연속난방을 비교해봤습니다.

그동안 도시가스로 개별난방인 집에서 생활하다가 지역난방을 하는 곳으로 이사 왔는데요.

지역난방은 처음이라 난방을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어요.

알아보던 중 간헐적 난방이라고 부르는 난방 방법이 있어 비교해봤습니다.

 

 

각 집마다 온도조절기 기능이 다를 텐데요.

저희 집은 온도를 조절해서 난방하는 연속난방 방법과 예약기능을 활용한 간헐 난방 방법이 가능했습니다.

 

간헐난방 설정 방법은 예약기능에 있는 반복 난방으로 설정했습니다.

반복난방 기능은 1시간 단위로 반복되는데요.

1시간 내에서 10분 단위로 설정 가능합니다.

10분 난방하고 50분 정지하고, 20분 난방하고 40분 정지하는 방법으로 간헐 난방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설정 방법은 예약기능을 취소하기 전까지 매시간 무한 반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난방을 멈추려면 예약기능을 취소해줘야 합니다.

 

 

지난 11월에 간헐 난방을 시작했는데요.

13일까지는 온도를 조절해서 난방을 했고, 14일 이후부터는 10분 난방 50분 정지하는 간헐난방을 사용했습니다.

13일 전까지는 온도를 24도에서 4시간에서 6시간 밤에만 켜고 끄는 방식으로 사용했더니 아래와 같은 사용량을 보였습니다. 오래 작동했을 땐 많이 사용하고 적게 사용했을 땐 적게 나왔습니다.

 

14일부터 간헐 난방을 했을 땐, 평균 15시간 정도 작동했는데요. 보통 저녁 6시에 시작해서 다음날 9시에 껐습니다. 늦게 끌 때는 10시에도 끄고 일찍 끌때는 8시에도 껐습니다. 늦게끌때는 사용량이 그만큼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실내온도는 21도 정도로 잘 유지되었습니다.

난방을 오래 하더라도 실내온도가 올라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럴 경우에는 난방비가 더 나가니 신경 쓰고 꺼줘야 합니다.

11월 한 달 총사용량은 0.7 Mwh정도 사용했습니다.

10월, 지난달 0.31 사용했을 때는 21660원 정도 나왔습니다.

 

 

 

간헐 난방을 사용해본 후에 느낀 점 말씀드릴게요.

온도조절기에서 무한반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걸 꺼줘야 합니다.

늦게 끄면 난방비가 더 나올 수 있어요.

그렇다고 무한 반복된다고 실내온도가 무한정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어느 일정 온도가 되니 더 이상 온도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10분 가동으로 하니 21~22도 왔다 갔다 했습니다. 난방은 계속되는데 온도는 올라가지 않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갔다 싶으면 난방을 꺼야 합니다. 난방을 꺼야 한다는 것을 신경 쓰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귀찮은 방법입니다. 난방을 끄지 않으면 난방비는 계속 나갑니다. 그래도 온도는 유지되고 바닥이 따뜻하긴 합니다.

 

또한 실내 온도를 높이려면 온도를 조절하는 게 아닌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10분 난방하고 50분 쉬는 방법으로 온도가 실내온도가 21도가 나왔는데요.

실내온도를 더 높이려면 20분 난방하고 40분 쉬는 다음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간헐 난방은 신경 쓰고 관리한다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열량계 방식인데 이 방식에서도 간헐 난방을 한다면 전체적으로 훈훈하게 지내면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난방을 꺼야 한다는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귀찮습니다. 부지런하신 분들이나 집에서 한 사람이 대표로 난방을 제어한다면 사용해도 좋을 거 같습니다.

 

 

그 뒤로 다시 비교하기 위해 온도 조절로 난방을 하는 연속난방을 해봤습니다.

12월 3일부터 시작했는데요.

간헐 난방할 때 온도가 21도 정도 나왔기 때문에 온도 설정을 21도로 유지했습니다.

온도 방식으로는 21도 설정한 뒤 24시간 끄지 않고 작동시켰습니다.

 

11일까지 사용한 걸 보면 간헐 난방할 때와 비슷하게 사용했습니다. 실외 온도에 따라 난방을 더 많이 사용한 거 같아요. 6일이 영하 11도 정도 나 간 날이었는데 그날 앞뒤로 0.03을 사용했습니다.

 

 

어느 정도 온도 설정 방식에 익숙해져서 잘 사용하지 않는 방을 0.5도 낮춰봤습니다.

안 쓰는 방이라고 문 닫고 보일러를 끌까도 생각했지만 간헐 난방과 비교해보기 위해 일단 똑같은 온도로 모든방 난방을 했는데요. 모든 방을 난방하더라도 난방비가 많이 나오지 않는거 같습니다. 간헐난방과 비교해봐도 별 차이가 없고요.

지난달 13일까지 안방과 거실만 난방하고 다른 방들은 문을 닫고 살았는데 그때와 비교해봐도 집안 전체를 난방하는 게 좋은 거 같습니다.

오히려 전체 난방을 하니 훈훈하게 지낼 수 있어 좋습니다. 그래도 자주 사용하지 않으니 0.5도 내려보며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아래 11월과 12월 현재까지 사용량 비교입니다.

11월 13일까지는 안방과 거실만 난방했을 때이고, 14일부터 12월 2일까지는 간헐 난방을 했습니다. 그리고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는 다시 온도 설정 방식으로 24시간 연속난방 중입니다.

수치를 보니 비교되시나요?

간헐 난방을 한다고 훨씬 더 난방이 절약되지는 않았어요. 비슷합니다.

 

11월

12월

 

간헐 난방할 때 제가 좀 더 시간을 줄여서 사용했다면 난방비가 줄었을 거 같지만 매일 껐다 켰다를 반복해야 하는 게 불편했습니다. 온도 설정 방식으로 바꾸고 신경 쓰지 않고 사용하니 정말 편합니다.

요즘은 난방 방식이 열량계 방식이라 생각보다 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는 거 같습니다. 열량계 방식이라 그런지 간헐적난방과도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거 같고요.

좀 더 부지런하게 사용하실 수 있다면 난방비 줄이는 방법으로 간헐 난방을 추천드리지만 신경 끄고 지내고 싶으신 분은 온도조절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난방 방식이 열량계 방식이라면 그냥 기존처럼 온도 설정 방식으로 적절한 온도로 유지하면서 지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21도로 설정하고 지내니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생활하기 적당한 온도 같습니다. 날이 더 추워진다면 그때 온도를 올려봐도 될 거 같아요.

 

 

열량계 방식의 계산방법은 아래와 같은데요.

 

 

사용 요금 = 공급-회수 온도차 x 유량

 

 

열량계 방식은 난방수의 온도차도 계산하기 때문에 이점도 신경 써 양하는 부분입니다.

 

 

관리비 고지서에 나온 난방비 부과방법입니다.

온도차가 크면 계량기의 수치도 함께 크게 적산되므로 적당한 실내온도를 항시 유지하는 게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미사용 공간의 난방 공급을 중단할 경우 미사용 공간의 방문을 꼭 닫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신규 아파트이고, 모든 세대가 입주한 상태가 아니기에 앞으로 어떻게 난방비가 나올지는 지켜봐야겠는데요.

지난달 난방비를 보면 0.31 사용에 21660원이 나왔습니다.

공동 난방비는 시공사가 부담하고 있어 이 부분은 빠졌는데요. 공동 난방비도 계산된다면 추가로 난방비가 너 나올 거 같네요.

 

 

많이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그동안 사용한 기록을 바탕으로 간헐 난방과 연속난방을 비교해봤습니다.

앞으로 지내면서 더 비교해보고 상황에 맞는 난방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집마다 집의 위치와 단열 상태도 다르고 난방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제가 비교한 방법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지역난방공사에서 알려주는 효율적인 지역난방 사용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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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방 설정

실내온도를 올릴 때, 난방 온도를 0.5~1도씩 상승시켜 사용하세요. 춥다고 한 번에 큰 온도를 올리면 난방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외출

출근 및 외출 시에 난방 설정온도를 너무 많이 낮추지 마세요.

2~3도만 낮추고 외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18도 정도로 온도를 맞춰주면 효과적으로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기기마다 외출 온도 설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 집은 최대 15도네요. 외출 기능을 동절기에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라고 하기도 하네요.)

 

3. 장기간 외출

3일 이상 장기간 외출 시에는 외출모드(15도)를 설정해주세요.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원을 끄면 안됩니다. 전원이 끊기면 동파방지를 위해 밸브가 자동으로 열려 사용량 증가로 난방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각 방의 실내 온도 조절기는 외출을 하더라도 전원을 항상 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난방은 연속난방시스템으로 24시간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난방 방법입니다.

 

5. 지역난방 사용요금은 공급-회수 온도차 x 유량으로 부과됩니다. 사용요금은 낮은 온도로 오래 난방하는 것과 높은 온도로 짧게 난방하는 것이 같습니다.

 

6. 매일매일 사용량을 점검하여 우리 집의 사용량 패턴을 파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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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khk0128/221734543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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